ARENA INTERVIEW 미미의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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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NA INTERVIEW 미미의 클라이맥스

OMG 0 19 25.08.26 14:57

데뷔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미미는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상승 중이다. 종횡무진 활동하는 그는 얼마나 더 뜨거워질까. 건강하고 유쾌한 에너지로 살아가는 미미와 대화를 나누면서 느꼈다. 아직 그의 정점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레스·힐 모두 릭 오웬스, 링 본인 소장품

레드 보디수트·마이크로 쇼츠 모두 셀프 포트레이트, 네크리스·브레이슬릿·링 모두 본인 소장품.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해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요.”

덕분에 현장이 즐거웠어요. 처음에는 좀 낯을 가리나 했는데, 금세 <뿅뿅 지구오락실>이나 <밈PD> 속 모습이 나오던데요.
다행이에요. 함께 즐거워야죠. 지금까지 다양한 화보를 찍어봤는데 오늘 같은 느낌은 처음이에요. 연습생 때부터 이런 콘셉트 해보고 싶었거든요.(웃음)

드디어 했네요.
네, 드디어!

축하할 소식도 있죠. 최근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했어요. 소감으로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의 공과 애정이 필요한지 느꼈다.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했죠. 이후 활동하는 마음가짐이 조금 바뀌었나요?
개인 활동이 늘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멤버들과 활동할 때도 스태프들이 고생하시는 건 알았지만 팀에서 내 몫을 잘해내야 된다는 것에 집중했죠. 기회가 생겨 혼자 이것저것 하다 보니 하늘 같은 선배님과도 일하고, 작가님, 감독님을 포함해 다양한 제작진과 소통했어요.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생태계를 이해하게 됐어요. 예능이라고 순간의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라 큰 그림을 담기 위해 수많은 준비와 현장의 노고가 필요하다는 걸요.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데 돌아봤을 때 어떤가요? 수상했다는 게 실감 나는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과 많은 분들이 주는 사랑의 증표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공존해요. 다만 그 사실에 매몰되지 않고 보내주시는 사랑에 힘입어서 더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기안이쎄오>는 어땠어요? 다양한 직군의 대표를 만나 그들의 고민 상담을 듣는 프로그램이잖아요.
덕분에 여러 직업을 간접 체험해봤어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찍을 때도 경험할 수 없던 일을 해보면서 느꼈죠.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데 의미가 있고 어떤 서사를 담아야 하는지, 스쳐 지나간 것도 하나하나 조명하기 위해 모두 노력하는 걸 봤어요. 저도 최선을 다하되 다시 한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돌아보게 됐죠.

시야가 넓어진 셈이네요.
그렇죠. 선배님들과 일하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만큼 많이 배우더라고요.

<기안이쎄오>를 함께하면서 새롭게 깨닫게 된 사실도 있어요?
저는 프리랜서 같은 위치에 있잖아요.(웃음) 잘 몰랐는데 대표는 많은 걸 헤아려야 하더라고요. 기업을 발전시켜야 하고 직원도 잘 챙기고.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일일이 사람을 챙기기 어렵고 불만도 생기기 마련이죠. 촬영하면서 ‘세상에 좋은 대표님이 정말 많구나’ ‘자기 일을 얼마나 사랑하면 한 회사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을까’ 생각도 했어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거나 <밈PD> 대표로서 짚어본 부분도 있어요?
<밈PD>는 크루 느낌이죠. 소통이 중요하고 절대 혼자 할 수 없어요. 대표라는 이름이 제게 달릴지라도 그건 그냥 이름일 뿐이에요. 저는 원대한 꿈을 꾸기보다는 한 발짝 한 발짝 성장하려고 해요.

안 그래도 물어보고 싶었어요. “손톱만큼이라도 한 발짝 더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한 신념이 기억에 남았거든요. 그게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력이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오랜 시간 일을 사랑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미의 에너지는 어디서 오나요?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해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요. 물론 화나고 지칠 때도 있죠. 사람이 사는데 어떻게 행복하기만 하겠어요. 그 안에서 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좋은 감정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해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긍정적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힘든 일이 생기면 어떻게 이겨내는 편이에요?
이겨낸다기보다 속상한 일은 그 자리에서 털어내려고 해요. 예를 들어 인간관계에서 누군가 나를 서운하게 했어요. 그럼 말을 하는 거죠. “나는 네가 좋은데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고 말을 하냐”고. 최대한 유쾌하게 얘기하고 풀어요.

쉬운 일처럼 말하지만 대단하게 느껴져요.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끌고 가면 저에게도 안 좋으니까요. 최대한 대화로 풀어보고 안 되면 혼자서 해소도 해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가끔 얘기도 해요.

그래서 오랜 시간 활동할 수 있나 봐요. 올해는 오마이걸 데뷔 10주년이기도 하죠. 5년 전쯤 다른 매체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할 때 참여한 오마이걸 그룹 화보 촬영 현장이 기억나요. 저 역시 감회가 새롭네요. 어떻게 한 그룹으로 10년을 달릴 수 있었나요? 
정말요?(웃음) 반갑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천천히 계속, 버티면서 걸어왔어요. 언제나 힘든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었어요. 좋은 일이 생기면 사람이 붕붕 뜨잖아요. 연예인은 주목받는 직업이라 더 쉽게 그런 환경에 놓이죠. 그만큼 질타도 더 받고요. 그 간극을 줄이려고 늘 신경 써요. 인간적으로, 직업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찾고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버티는 게 제일 어렵죠. 앞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오래 품지 않으려 한다고 한 말과도 이어지네요. 인간적 성장을 위해 특별히 하는 일도 있나요?
운동이요. 복싱, 필라테스, 요가 등 여러 가지 운동을 시작한 뒤로 활력이 생겼어요. 잠도 잘 자고요. 그리고 단순하지만 소중한 사람들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Milky Way’는 어땠어요? 코로나19 시기에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서 감회도 남달랐을 것 같아요.
멤버들 모두 공연에 대한 열정이 커요.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자리라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반응이나 후기가 좋더라고요. 그 마음이 전해진 듯해서 모두 만족했어요. 한자리에 많은 팬들이 모인 것도 오랜만이고, 오마이걸 콘서트 중 가장 대규모 무대에서 공연한 거라 감사한 마음도 컸어요.

10년 동안 활동한 시간과 맞물리는 감정도 들었겠네요.
세트리스트 정할 때부터 느꼈어요. 우리가 10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더블브레스트 수트 셋업 아미, 슈즈 드리스 반 노튼, 이어링·링 모두 본인 소장품.

팬덤 미라클이 특히 좋아하는 곡은 뭐예요?
우선 제일 좋아하는 곡은 ‘소나기’. 그리고 <컴백전쟁 퀸덤> 시리즈를 무대에서 보고 싶어 하는 분도 많았어요. 그것도 체력과 영혼을 갈아서 준비했죠. ‘CUPID’도 반응이 뜨거웠어요. 모두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팬들은 사실 다 좋아해주죠.

공연은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저희 안무가 동선도 복잡하고 은근히 강도가 세요. 기대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쉬움 없이, 무사히 끝내자는 마음으로 다들 체력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최근 발매한 ‘일기예보’는 팬을 향한 헌정곡 ‘Oh My’만큼이나 미라클을 향한 마음이 담긴 곡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그렇게 느꼈어요. 오마이걸의 이야기, 미라클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 있죠. 팬들을 향한 마음이 더 많이 담겨 있어요.

‘Oh My’ 랩 파트는 어떤 마음으로 썼어요?
즐거운 마음으로요. 밝은 곡이기도 하고, 전체 가사가 오마이걸의 지난 10년을 훑어주는 느낌이잖아요. 랩 파트에서는 ‘10년이 됐으니까 축하하자’ ‘미래를 기약하자’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 외에도 랩 파트 작사는 보통 본인이 직접 하는데, 작사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궁금해요.
곡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그 흐름에 어울리게 쓰려고 해요. 전체 가사가 나온 뒤 랩 가사를 쓰거든요. 오마이걸 노래는 감성적이고 가사에 은유적인 표현이 많아요. 제 랩은 전체 가사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죠. ‘이 노래는 이런 의미야’ 같은 느낌으로요.

지금까지 쓴 가사 중 특별히 애착이 가는 것도 있나요?
무척 어려운데요. 그래도 고르자면 부동의 1위는 ‘CLOSER’가 아닐까. 그때 타이틀곡 가사를 처음 써본 거였고 작사를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체득했어요.

어떤 면에서요?
스토리를 짜서 가사에 녹여보려는 시도를 처음 했거든요. ‘나는 가사를 쓸 때 이런 식으로 풀어내면 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가사고, 이후 작사 작업도 많이 수월해졌어요.

10주년, 콘서트, 팬 헌정곡 이야기도 했으니까 미라클을 떠올리면 어떤 마음이 드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팬들이랑 장난을 자주 치는 편이에요. 낯간지러워서 애정 표현도 잘 못하고 서로 티격태격하죠. 사실 고맙다는 마음밖에 안 들어요. 무한한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니까요. 팬들은 제가 진솔하게 대하는 모습을 더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거의 동반자라고 생각해요. 오마이걸 데뷔 초부터 좋아해준 팬들, 삶이 바빠서 이전처럼 자주 소통은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늘 응원해주고 편지로 마음을 전해주는 팬들 모두요. 10년 동안 우리만 활동한 게 아니라 팬들과 하나하나 추억을 쌓아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같이 살고 늙어가는 거죠.(웃음)

춤만 출 때와 랩할 때, 그리고 노래할 때 느낌은 각각 다른가요?
제게는 음악이라는 큰 틀에서 비슷해요. 각 분야에서 안 좋은 부분은 보완하면서 강점은 살리려고 하죠. 못하는 부분도 계속해서 개선하려고 해요. 못하는 걸 알아야겠더라고요. 계속 도전하고 성장해서 뛰어넘는 게 프로니까요. 여전히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앞으로도 배울 게 많다고 느끼나요?
당연하죠. 매일매일 느껴요. 40대, 50대가 되어도 똑같을 거예요. 평생 배우는 게 인생 아닐까요.

음악만큼 예능은 이제 미미에게 뗄 수 없는 분야가 됐어요. 예능도 여전히 어렵나요?
어렵죠!(웃음)

하지만 본인과 잘 맞다고 느끼죠?
일단 즐거워요. 음악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예능은 어떻게 보면 저라는 사람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연습했던 모습보다 미미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게 음악할 때와 다른 점이에요. 그래서 예능을 시작하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진솔한 사람 같아요. 예능에서도 꾸민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데,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한 걸 보면요.
투명한 편이에요.(웃음) 거짓말도 잘 못해요. 하려고 하면 티가 나죠.

<뿅뿅 지구오락실>은 친한 친구들과 여행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 시너지가 나는 것 같고요. 실제 촬영 현장은 어떤가요?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보이는 것과 똑같아요. 사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오히려 편집해주실 때도 있죠.(웃음) 진지할 땐 진지하고, 웃길 땐 웃겨요. 다들 에너지가 엄청나서 가끔 기도 빠져요. 하지만 배우는 것도 많아요. 은지 언니에게는 맏언니로서 야무진 면을 배우고요. 영지나 유진이한테는 ‘젠지’ 감성을 배우죠. 그런데 그 친구들이 또 어리기만 한 게 아니에요. 모두 아주 똑 부러집니다. 저도 더 잘해야죠.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합류 소식도 전했어요.
출연 제의를 하셨을 때 발라드 장르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장르 자체에 많은 사람의 추억이 깃들어 있잖아요. 노래방 가서 부르는 자기만의 18번이 있고, 사연이 담긴 곡도 있고. 촬영을 한 번 했는데 정말 기획하신 의도 그대로예요. 사람들만의 발라드가 있다는 게 흥미롭기도 하고 감동도 컸어요.

듣고 보니 정말 기대돼요.
옛날에 싸이월드 미니홈피 할 때 생각해보세요. ‘겁쟁이’ ‘응급실’ 다 이런 곡이었잖아요.(웃음) 저는 MZ세대를 대변하고 공감하는 역할입니다.

미미 씨가 노래방 가면 부르는 18번 발라드는 뭐예요?
윤미래 선배님의 ‘하루하루’나 임현정 선배님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요.

본인 목소리와 ‘하루하루’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은 <두 번째 세계>에서도 불렀잖아요.
맞아요. 경연 때도 불렀는데 매우 좋아하는 곡이에요.
 
“일단 즐거워요. 예능은 어떻게 보면 저라는 사람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거니까요. 예능을 시작하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레더 재킷 셀프 포트레이트, 레이스 톱·데님 팬츠 모두 YCH, 이어링·링 모두 본인 소장품.

일본 애니메이션 좋아하죠? 최근에 동네 친구인 시온(친한 안무가의 아들로, <전지적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했다) 씨와 만화방에 다녀온 유튜브 콘텐츠도 봤어요. 취향이 꽤 깊이 있던데,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요?
첫 애니메이션은 <이누야샤>였어요. 여전히 최애 작품 중 하나예요. 러브라인도 있고 순정도 있고 액션도 있는 스토리에 빠져들었죠. 관계성도 흥미롭고요. 요즘은 만화책을 보고 있어요.

다시 만화책을 즐겨 보는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때는 만화책방에서 황미리 작가님이나 황미나 작가님 작품 같은 순정만화를 즐겨 봤어요. 요즘 시대는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잖아요. 애니메이션은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진도가 너무 답답한 거예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어서 만화책을 보게 됐어요. 최근에 시온이가 만화책에 꽂혀서 만화 카페를 자주 가요.

시온 씨와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어떤 면에서 서로 잘 통한다고 느끼나요?
시온이 엄청 컸죠? 저보다 키가 커요.(웃음) 팬들은 “시온이가 언니 놀아주는 것 같아요”라고 놀려요. 그 정도로 시온이는 어른스러운 면이 있는 친구예요. 순수하면서도 똑 부러지죠. 고민이 있을 때 많이 얘기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듣고 해결해줘요. 뭐든지 잘 맞고 잘 놀아요.

복싱도 계속 같이하죠?
그럼요. 같이 맛집도 종종 가요. 가방에 달고 있는 크라이베이비 키 링도 시온이가 알려줬어요. 요즘은 그런 거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웃음)

연예인 개인 유튜브 채널이 늘었어요. 사실 <밈피디>는 벌써 6년 된 ‘대선배’급 채널이에요. 채널을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예요?
열심히 편집한 걸 업로드했을 때요. 그때 제일 보람을 느껴요. 기자님처럼 밖에서 만난 분들이 “<밈PD>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말씀해주실 때도 뿌듯해요. 많은 분들이 보고 관심을 주신다는 사실에 힘이 나죠.

디저트 먹방 워낙 유명하죠.
오늘 아침에도 부라보콘 초코 맛이랑 새로 나온 월드콘 녹차 맛, 메론킥 한 봉지 먹고 왔어요.

공복 혈당 괜찮나요? 그래서 밥을 안 먹었군요.
밥을 먹으면 왠지 살찌는 느낌이 들어요. 건강검진할 때 피 검사하면 다행히 멀쩡하게 나오더라고요. 찐득하고 그런 거 없어요.(웃음)

체질인가 봐요. 먹는 만큼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이 안 찌는구나 생각했거든요.
운동도 안 하면 사람이 아니죠.(웃음) 운동도 많이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 먹어요. 다른 사람들이랑 비슷하게 살아요.

<두 번째 세계>에서 디제잉을 접한 이후 취미로 계속 배우고, <디제이믹스밈> 채널도 개설했어요. 디제잉의 어떤 점에 매료됐나요?
늘 악기를 배우고 싶었거든요. 제가 하는 디제잉은 EDM 스타일이 아니라 직접 레코드를 끼워서 해요. 정말 악기처럼 다뤄야 하죠. 소리 하나하나도 다 근육으로 내는 거라 매력적이에요. 음악에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점도 재밌고, 스크래치 낼 때도 짜릿해요.

DJ 미미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너무 좋죠. 불러주세요. ‘스파르타’식으로 연습할게요. 저는 아프로비트랑 힙합을 좋아해요. 그게 또 믹스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유튜브 운영도, 방송도, 가수 활동도, 취미도 열심히 하는 미미의 앞으로 계획이 또 있을까요?
모든 방면에서 지금 하는 것들이 조금이나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밈PD>에서 멤버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거든요. 진짜 재밌는 거 많이 할 거니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제 들어가서 편집해야죠.

퍼 재킷 푸시버튼, 레이어드한 볼드 링 이드마, 이어링·링 본인 소장품.


테일러드 재킷·프린지 스커트 모두 페라가모, 튜브톱 드리스 반 노튼, 이어링·브레이슬릿·링 모두 본인 소장품.

CREDIT INFO

Editor 김지수
Photographer 홍준형
Stylist 하은선
Hair 이봉주
Make-up 임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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