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지락실’ 찍다 현타왔다, 이은지가 안 살려줬으면 큰일 났을 뻔”[스타@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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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지락실’ 찍다 현타왔다, 이은지가 안 살려줬으면 큰일 났을 뻔”[스타@스타일]

OMG 0 2867 22.10.29 09:57


그야말로 ‘포텐’이 터졌다.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해 존재감 넘치는 래핑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미미(27). 오마이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미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4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밈PD’로 활약 중이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편집까지 도맡으며 ‘진짜’ PD가 된 듯 다채로운 영상들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는 미미가 이번엔 예능과 개인 활동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 (이하 지락실)에서 보여준 허당미와 독특한 발음 등 볼수록 빠져드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흥 예능 치트키’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미미. 그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질 틈도 없이 이번엔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미미만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오마이걸 래퍼 미미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 김미현’으로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는, 두 번째 세계에 발 들인 미미와의 만남.

Q 예능에서는 ‘지락실’이 미미의 재발견이었다면, 본업에서는 ‘두 번째 세계’를 빼놓을 수 없죠. 어떻게 출연을 결심했어요?
▲ 일단은 홀로서기로 뭔가를 해본 적이 없었고, 또 제가 트레이닝은 계속 받았지만, 발성이나 호흡 등을 정확하게 배워본 적이 없었어요. ‘두 번째 세계’를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고요. 그러면서 제 색깔이 뭔지, 제가 뭘 하고 싶고 뭘 할 수 있는지를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졌죠. 전 아직도 제 랩 스타일에 대해 잘 모르겠고, 또 제 목소리가 익숙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졌고 또 많은 분께 이 기회를 빌려 재밌는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좋은 경험이 될 테니까요.



Q 랩 스타일을 모르겠다고 하는 건 오마이걸 스타일의 랩을 해와서 더 그렇겠죠?
▲ 아무래도 줄곧 오마이걸 노래에 맞춰 랩을 써왔고 또 모든 면에 있어서 제게는 팀이 먼저였으니까, 팀에 맞춰 고민하다 보니 저 스스로 해본 건 많지 않더라고요. 혼자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본 경험도 없고요. 저를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 보니 자연스레 저에 대해 알아볼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또 고민할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두 번째 세계’를 통해 내가 뭘 해보고 싶은지 알아보잔 생각을 했어요.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편곡도 하고 또 음악이나 랩에 디테일하게 제 의견을 담고 함께 상의하니까 많은 스텝 분들의 노고도 깨달았고요.

Q 경연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신경 안 쓰기란 힘들 것 같은데, 그건 어때요?
▲ 처음부터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지금처럼 온전히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것 같고요. 점수를 좋게 받으면 당연히 기대하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그러기 시작하면 정작 제가 하고 싶은 무대를 못하더라고요. 자꾸 심사나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쓰게 되거든요. 그래서 절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이 프로그램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 하고 싶었던 것들을 차근차근 해 나가자, 집중하자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어요.



Q ‘두 번째 세계’에 집중하느라 연휴도 반납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나요?
▲ 즐겁고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던 만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고 도전이란 걸 해보고 싶어요. 저는 8년 동안 쭉 도망쳐왔던 것 같아요. 뭔가 제가 불편한 게 있고 부숴야 할 게 앞에 있다면 차라리 돌아서 다른 길로 가는 방법을 택해 왔거든요. ‘두 번째 세계’를 통해서는 부딪혀 보기도 하고 직접 뛰어들기로 했어요.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걸 배우고 있기도 하고요. 라운드가 지나가면 갈수록 제가 하고 싶은 걸 더 잘 보고, 제가 가고 싶은 길을 선명하게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래퍼로서 보컬 도전이기에 어려움이나 부담감도 그만큼 클 것 같았어요.



▲ 사실 단기간 안에 보컬 역량을 키워야 하잖아요. 근데 그 역량과 재량이란 게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요. 타고난 게 다르고 연습 해온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역량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그럴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바라면 무대가 안 좋아진다 생각해요.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내 보컬 실력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주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시청자분들의 눈과 귀 모두 재밌도록 다양한 소스를 넣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Q 디제잉을 보여줬던 무대도 정말 좋았어요.
▲ 디제잉도 스케줄 모두 마친 새벽부터 엄청 연습했어요. 다행히 첫 라운드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정말 열심히 했죠. 늘 내가 후회 없는 무대를 하려고 해요. 최선을 다하면 그 무대에는 후회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Q 여러 변화를 맞이하며, ‘처음으로 본 내 모습’ 같은 것도 있을까요?
▲ ‘지락실’에서 나왔던 ‘현타’죠. 하하. 살면서 처음 느껴 본 감정이었고, 방송에서 비친 것보다 더 정적도 컸고 우주 속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어요. 은지 언니가 안 살려줬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니까요.

Q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고, 또 ‘밈PD’ 촬영과 편집도 직접 해왔다고 들었어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 같은데, 열정의 근원은 뭘까요?
▲ 열심히 하지 않으면 후회하기도 하고, 또 열심히 하는 게 몸에 배 버린 것도 있고, 많은 이유가 있거든요. 근데 무엇보다 제가 열심히 안 하면 남을 탓해요.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열심히 안 하면 남이나 상황을 탓하는 거죠. 내가 그 순간에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되는데, 자꾸 변명하고 핑계를 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럴 바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Q 개인 활동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포부나 목표가 있다면요.
▲ 이 친구 참 재밌게 산다란 걸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너무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크게 바라는 건 없어요. 이번 추석 연휴에 달 보고 소원을 빌었는데 ‘오늘만 같게 해주세요’라고 했어요. 왜냐면 ‘오늘’을 온전히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하니까요. 딱 ‘오늘처럼만 같아라’하고 빌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고 있는 미라클(팬클럽 명)에게 한마디 해볼까요?



▲ 미라클이 무엇보다 바라는 건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있는 모습일 거라 생각해요. 지금은 개인의 역량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지만 하루빨리 모두가 모여서 콘서트도 하고 앨범도 내고 싶어요. 그러니 그때까지 지금 그 자리에 있어 주면 너무 고맙겠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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