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김미현으로서 자연스러운 모습 좋아해 주셔서 감사” [스타@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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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김미현으로서 자연스러운 모습 좋아해 주셔서 감사” [스타@스타일]

OMG 0 1938 22.10.29 09:53


그야말로 ‘포텐’이 터졌다.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해 존재감 넘치는 래핑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미미(27). 오마이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미미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42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밈PD’로 활약 중이다. 콘텐츠의 기획부터 편집까지 도맡으며 ‘진짜’ PD가 된 듯 다채로운 영상들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는 미미가 이번엔 예능과 개인 활동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 (이하 지락실)에서 보여준 허당미와 독특한 발음 등 볼수록 빠져드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흥 예능 치트키’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미미. 그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질 틈도 없이 이번엔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미미만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오마이걸 래퍼 미미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 김미현’으로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는, 두 번째 세계에 발 들인 미미와의 만남.

Q 오늘 촬영 어땠어요?
▲ 의상부터 헤어 스타일링, 메이크업까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룩을 시도해 봐서 너무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앞선 시즌의 옷들을 먼저 입어볼 수 있어서 더 재밌었고요(웃음).



Q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죠. 오마이걸 활동과 달리 개인 활동을 통해 사랑받는 건 다른 느낌일 거 같아요.
▲ 확실히 다르죠. 아무래도 오마이걸로 활동할 때는 제가 대중성이 큰 멤버는 아니었으니까요. ‘밈PD’를 하면서부터는 길을 다닐 때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생겼고, 지금은 ‘지락실’ 얘기해주시면서 “방송 너무 잘 보고 있다”고 인사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Q 그러니까요. 야외 촬영하러 나가는 길에도 미미씨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그런 게 정말 좋아요. 제가 평소에도 가식적인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이돌 미미와 사람 ‘김미현’의 성격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어요. 아이돌은 좀더 말도 예쁘게 해야 하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야 하잖아요. 전 평소에도 시원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스타일이거든요. 상대방이 선을 넘는 행동을 하면 그에 대해 확실하게 말하기도 하고요. 아이돌이니까 좀 더 참고 조심스레 행동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예능 출연을 하면서 제 진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걸 보니까 전보다 편해지는 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요. 절 보고 편하게 다가오시는 걸 보면 ‘김미현으로서의 자연스런 모습도 좋아하고 사랑해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고요. 요즘 정말 감사한 일들이 많아졌어요.

Q 그래도 멤버들 없이 혼자라 허전한 감정도 있을 것 같아요.



▲ 멤버들과 있을 때는 늘 북적거리니까, 어떨 땐 허전하기도 했죠. 근데 혼자 활동하며 깨달은 부분도 정말 많아요. 무엇보다 저를 도와주시는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분들이나 무대를 함께 꾸며 주시는 많은 분의 노고를 정말 잘 알게 됐어요. 사실 오마이걸로 활동할 때는 내가 열심히 해야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내가 보지 못한 부분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계셨구나, 나 혼자 만드는 무대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어요.

Q 아무래도 오마이걸로 활동할 땐 여섯 명 중 하나였으니까요. 그때보다 시야가 더 넓어졌겠네요.
▲ 맞아요. 또 저는 개인 활동도 많지 않았잖아요.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도 거의 혼자 다 하다 보니 다른 분들과 작업을 할 일이 적었는데 이젠 혼자 활동하며 협업도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어요.



Q ‘지락실’을 통해 미미의 재발견이란 평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귀여울 줄 몰랐다며.
▲ 아, 너무 감사해요. 하하. 우선 제 다른 면들을 많은 분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자체로 너무 감사했어요. 사실 모든 사람에게 다 사랑 받을 순 없잖아요.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것 자체가 더없이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또 솔직하고 가식 없는 저 본연의 모습으로서 사랑받은 거라 더 의미가 있고요.



Q 오디오가 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지락실’ 멤버들끼리 워낙 케미가 좋았잖아요. 방송을 보다 보면 신나게 ▲ 놀다가 뒤편에서 쉬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아유, 가끔은 기가 빨리기도 했어요. 하하. 처음엔 멤버들의 이 텐션을 다 맞추긴 힘들 것 같은데,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되더라고요. 실제 제 성격대로 하면 가끔은 빠지기도 해야 했거든요. 근데 촬영 초반엔 아무래도 어색하다 보니 그게 잘 안되는 거예요. 그러다 조금씩 적응하면서 제 평소 모습대로, 놀 땐 같이 놀고 또 힘들 때는 빠지고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나름 침착하게 잘 눌러주는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하하.

Q ‘지락실’ 팀의 은근한 카리스마는 미미가 담당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 맞아요. 제가 멤버들의 행동이나 재미있는 면을 족집게처럼 잘 집어내더라고요. 제건 그렇게 못했지만. 하하. 얼마 전 나영석 PD님이랑 박현용 PD님을 만났는데 “알고 보면 미미가 제일 똑똑하다”고 하시는 거예요. 방송엔 다 못 나가더라도 편집하다 보면 보이잖아요. 상황 속에서 툭툭 던지는 말이라든지, 예상하는 부분 등등 제가 하는 말이 맞는 경우가 있었대요. 관찰력이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Q 나영석 PD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는 모습이나, 토롱이와 ‘진심으로’ 싸우는 모습 등 콘셉트에 완전히 ‘이입’한 진솔한 모습들이 웃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 아마 주변에서 볼 법한, 친구 같은 친근한 느낌이 나서 더 좋아해 주셨던 것 같아요. “연예인인데 저렇게 편하게 한다고?”라고 생각하면서 좀 더 가깝게 느껴진 거죠. 사실 토롱이한테 당할 땐 실제로 화가 나기도 했어요. 하하. 제가 감정을 숨기려고 해도 잘 못 숨기거든요. 그래서 억지로 숨기기보단 편하게 표현하려고 했죠.



Q 특유의 발음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고요.
▲ 어렸을 때부터 제가 발음이 안 좋을 줄 몰랐어요. 그래서 왜 제가 말을 하면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듣는지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나중에서야 알게 됐죠. 하하. 빨리 말하면 발음이 좀 좋은 편인데, 늘어지게 말하기 시작하면 저도 못 알아들을 정도예요. 저도 ‘지락실’ 보다가 제가 뭐라고 얘기하는지 자막 보고 알았다니깐요.



Q 오마이걸 멤버들은 방송을 보고 뭐라 하던가요?
▲ 자기들만 알던 미미의 진짜 모습을 이젠 사람들이 다 알아버렸다고 그래요. 그래서 저도 “너희만 알면 뭐 하니. 사람들이 알아야지!”라고 장난도 쳤어요. 멤버들 없이 혼자 나가는 거라 걱정도 했더니, 잘하고 올 거라고 응원을 많이 해줬죠. 멤버들이 방송 보면서 너무 재밌다고 엄청나게 웃고 호응해줘서 넘 고마웠어요. 방송이 진짜 즐거웠는지 같이 스케줄하고 있으면 대기실이나 숙소에서 ‘지락실’에서 나온 인물 게임도 하고 그랬어요. 멤버들도 워낙 게임광이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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