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진로에 대해 방황하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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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지호 인터뷰 2> 미래와 진로에 대해 방황하던 시기?

OMG 2 2997 21.05.01 10:55

오마이걸의 비주얼 센터이자 아린맘 of 아린맘 지호. 최근 팀 내에서 새롭게 맡은 역할이 있다면?

팀 내에서 새롭게 맡은 역할은 없는 것 같은데 비주얼 센터는 아니에요.(웃음) 부끄럽습니다.

리드 보컬이자 댄서로서 음악 욕심이 많을 것 같아요. 평소 어떤 음악을 즐겨 듣는지, 또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무대 있어요?

요즘 따뜻하면서도 신나는 포크송이 좋아요. 예전 감성이 느껴지는 음악이 그리워지나 봐요. 집에만 있어야 하고 날씨도 추우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를 찾게 되는 것도 있어요.

지호를 만나면 얘기하고 싶었던 게 있어요. ‘살짝 설렜어’의 웨스턴 스타일링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카우보이 모자 쓴 거 말씀하시는 거죠? 감사합니다. 그 착장은 뮤직비디오 촬영만 하고 사진은 쓸 생각이 없었는데 예상보다 다들 잘 어울렸어요. 사진도 전문 포토그래퍼가 찍은 게 아니고 우리 회사 직원분이 찍어주신 거예요. 열심히 찍어주셨더라고요.(웃음) 이 사진까지 기억해주시다니 역시 오마이걸과 내적 친분이 있으시네요.(웃음)

솔로 앨범과 MC 등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돋보입니다. 연기와 예능 등 지호가 홀로 꼭 해보고 싶은 건?

라디오를 좋아해 라디오 DJ나 MC를 하고 싶어요. 연기도 꼭 하고 싶고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해요.

데뷔 7년 차 오마이걸이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우리는 언젠가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우리는 가수이기에 어쩔 수 없이 남들의 평가를 받잖아요. 회사분들과 주변 지인들은 힘들 때도 “괜찮아, 너희는 잘될 거야”라고 우리를 격려해줬어요. 그런 얘기를 들을 땐 저도 생각이 많아졌는데, 멤버들끼리 “지금 이 길을 잘 걸어간다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아봐주지 않을까?”라고 얘기했어요. 서로에게 힘을 주며 잘될 거라고 믿었죠.

마치 자매처럼 진짜 친한 오마이걸. 이토록 사이가 좋을 수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요?

진짜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른 점을 맞춰 나갔어요. 서로서로 이해하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사이라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 멤버들,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많이 애정합니다.(웃음)

10대에 데뷔해 스물다섯 살이 된 지호. 미래와 진로에 대해 방황하던 시기는 없었어요?

안 돼요! 벌써 스물다섯이라니.(웃음)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죠.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돌이라는 일이 저랑 안 맞는 것 같더라고요. 제 성격은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편인데 데뷔 초에는 지켜야 할 것이 많잖아요. 그리고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니 약간 힘들더라고요. 그땐 ‘내 성격이 너무 안 맞는 건가?’라며 고민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내가 가는 이 길의 끝이 어디일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얽매이지 않고 여유 있게 생각하니 더 편안해졌어요.

그런 고민 덕분에 이제는 누구보다 파이팅 넘치는 지호가 됐네요.

맞아요. 선배님들과 이야기도 나눴는데 그런 시기가 한 번쯤은 찾아올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직업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요?

지금도 제가 ‘본 투 비 연예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웃음) 그렇지만 제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활동하며 가장 뿌듯하고 행복하던 때는?

처음 1위 했을 때 스태프분들이 엄청 우셨어요. 속으로 마음고생하셨을 게 눈에 보여 멤버들도 많이 울었죠. 그동안 고생 많이 했던 멤버들도 1위 하니 보상받은 기분이라 정말 감동이었을 거예요.

그 순간 서로가 얼마나 고맙고 애틋했겠어요.

멤버들이 너무 서럽게 울더라고요. 그래도 행복한 눈물이기에 저는 보기 좋았어요. 팬들도 엄청 울었는데 그걸 보니 저까지 울컥하더라고요. 팬들도 직접적으로 말은 안 했지만 우리가 갑자기 안 보이고 사라지게 될까 봐 걱정했을 거예요. 근데 1위를 하니 마음이 놓였어요.

“OO한 오마이걸 지호”처럼 앞에 붙이고 싶은 수식어 있어요?

음... 열심히 한.(웃음) 수식어는 다 좋아요. 그만큼 저에게 관심이 있고 바라보는 관점이 생겼다는 의미잖아요. 뭐든 다 좋습니다.

언제나 힘이 되는 팬 ‘미라클’에게 한마디한다면?

미라클, 자주 못 만나니까 우리를 더 그리워할 텐데 우리도 너무 보고 싶어요. 그래도 우리는 미라클 얼굴 잊지 않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린 항상 이 자리에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다들방역수칙잘지키고마스크잘쓰고손잘씻으면서 건강하게 있어 주세요. 빨리 다시 만나요.

오마이걸 지호의 꿈이 궁금합니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과 늘 웃으면서 지낼 수 있는 나날이 되길 바라고요. 제가 사랑하는 팬들과 모든 사람이 행복해야 저도 열심히 일할 수 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에요.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게 하는 게 제 꿈입니다.

2021년 버킷 리스트 있어요?

돌출 무대가 있는 곳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오마이걸의 꿈이거든요. 단독 콘서트 하고 싶습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2
마야나 2021.05.03 12:28  
지호 아프지 말고 건강히 오래보자
이준희 2021.05.06 00:04  
이번 컴백활동 할때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열심히 활동하자 지호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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