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지호의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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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지호의 쉼표

‘오마이걸’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친 건 물론, 수많은 수식어를 대중에게 인식시켰다. 하지만 지호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눈빛으로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은 오마이걸의 정점이 아니라 다시 시작해야 하는 출발선일 뿐이라고.

 

재킷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냅백 기준, 스커트 사카이, 부츠 닥터마틴.

셔츠, 팬츠, 베스트 모두 프라다.

 

오늘 화보 촬영을 혹시 미리 준비한 게 있나? 어제 저녁을 반만 먹었다. 달걀을 넣은 간장밥에 돌김을 싸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다. 한 그릇 싹 비우고 싶었는데 혹시나 얼굴이 부을까봐 걱정돼 반만 먹었다. 그리고 눈동자를 더 초롱초롱하게 보여줄 가지각색의 렌즈들을 준비했다. 오늘 촬영 콘셉트와 딱히 어울리지 않아서 과감히 포기 했지만.
지난 연말 무대부터 올해 초 단독 화보까지, 눈빛이 유독 반짝거린다.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더라. 사실 나는 비슷한데, 그런 말을 종종 듣는다. 오래 버티면 승리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게 쌓여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앞으로도 이렇게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다.
연말 무대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앨범 활동부터 연말까지 계속 무대가 이어지다 보니 아직은 완벽히 충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재충전이니까. 오마이걸은 공백기에도 항상 연습을 놓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커버하고 싶은 노래나 춤을 연습한다거나 틈틈이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

 

재킷과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니트 톱 가니, 팬츠 레하, 스니커즈와 비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살짝 설렜어’에 이어 ‘돌핀’까지 연달아 히트해서 그런지 다음 앨범이 유독 중요해 보인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난 앨범 정말 잘 됐어’라고 말씀해주는데,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다. ‘와, 우리가 이만큼 성공해서 이제 뭘 보여주지?’가 아니라 그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앨범이 부담되기보다, 오마이걸이 꾸준히 해왔듯 다시 또 뚜벅 뚜벅 걸어가면 좋지 않을까?
지호 하면 <퀸덤>에서 아이디어 뱅크로 활약했던 점도 잊을 수 없다. 그런 아이디어나 기획력은 어디서 샘솟나? 매번 오마이걸 활동 때마다 아이디어를 내놓지는 않는다. 단지, 짧은 시간 안에 아티스트의 기지를 끌어올려야 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국내외 불문하고 댄스 국제 대회 같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찾아봤다.
오늘 스케줄 마치면 바로 집으로 가는 일정인가? 아, 물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직진이지. 집에 들어가선 살균 스프레이를 왕창 뿌린 다음 페이스 실드를 벗고, 그걸 버리고, 욕실로 가서 손을 씻고 마스크를 벗고 가글을 할 거다. 아! 오늘 입었던 옷은 의류 관리기에 넣고, 휴대폰도 소독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면 어제 다 하지 못한 먹방을 시작하지 않을까?

더 자세한 인터뷰는 <싱글즈 3월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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