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오마이걸, "누가 꽃인고 사람인지" 능청연기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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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오마이걸, "누가 꽃인고 사람인지" 능청연기 '폭소'

OMG 0 4336 16.09.29 13:09

웃찾사 오마이걸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 효정, 유아, 비니가 '웃찾사'에 출연해 능청연기를 펼쳤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코너 '환상속의 그녀'에는 오마이걸 멤버들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김정현과 서기원은 소개팅을 앞둔 여자의 행동을 두고 환상 속 모습과 실제 모습에 대해 티격태격했다. 서기원의 상상 속 맹승지와 민지영, 이태영은 풀 화장을 하고 "에센스만 발랐을 뿐"이라며 꺄르르하거나 "소개팅을 위해 44사이즈 옷을 샀는데 크다"며 개미허리를 자랑했다.

그러나 현실 속 여자들의 모습은 이와는 거리가 멀었다. 모나리자처럼 눈썹이 없는 채 등장한 홍현희, 이은형, 고은영은 "화장하는데 세 시간이 걸리는데 귀찮다. 눈썹 반영구하자"면서 "소개팅남이 보면 안 되니 놓고 가자"며 담배와 라이터를 감췄다. 또 이들은 77사이즈 옷도 작다면서 긴 상의로 옷이 잠기지 않는 허리를 가리기도 했다.

이에 서기원은 "누나 친구들이나 그런 것"이라고 부정하며 "걸그룹 누나들은 한강 놀러가면 아마 이러겠지?"라고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때 실제 걸그룹 멤버들인 효정과 유아 비니가 상큼한 차림으로 등장,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서기원의 '환상 속 그녀'를 연기한 오마이걸 멤버들은 "날씨도 좋은데 숨바꼭질이나 하자"며 꽃다발 뒤에 숨은 뒤 "누가 꽃인지 누가 오마이걸인지 도통 모르겠네, 못 찾겠다 꾀꼬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세 사람은 톤을 한껏 올린 목소리로 "꺄르르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코믹연기를 펼쳐 현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마이걸에 이어 마지막에 다시 등장한 홍현희, 이은형, 고은영은 "날씨도 좋으니까 낮술이나 하자"며 현실 속 여자들의 모습을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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