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이 8개월의 공백 끝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모든 콘셉트를 잘 소화해 ‘콘셉트 요정’이라 불리지만 이들에게도 변신이 마냥 쉬운 건 아니다. 그래도 자신감은 넘친다. 새 앨범에 대한 질문에 입을 모아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활짝 미소를 짓는다. 5월 컴백을 알린 오마이걸의 플레이를 기대하시라.

Q 앳스타일과 첫 만남이다.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던데 촬영은 어땠나.
▲ 승희_SNS에서 튀어나온 듯한 소녀 콘셉트의 화보는 처음이에요. 이모티콘 표정을 따라 하면서 정말 다양한 표정을 지었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Q 앳스타일과 첫 만남이다.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던데 촬영은 어땠나.
▲ 승희_SNS에서 튀어나온 듯한 소녀 콘셉트의 화보는 처음이에요. 이모티콘 표정을 따라 하면서 정말 다양한 표정을 지었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 유아_멤버들이 모두 활기차고 유머러스한 성격이라 현장 분위기는 늘 신나요. 오늘은 특히 콘셉트가 오마이걸이 가장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이었기에 조금 더 신났네요.

Q 6집 ‘REMEMBER ME’ 활동 이후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근황이 궁금하다.
▲ 승희_4월 중순부터는 뷰티 프로그램 FashionN ‘팔로우 미 11’의 MC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뷰티 프로그램은 처음이에요. MC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야가 뷰티와 연결된다는 걸 알았죠. 새로운 시각으로 뷰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 아린_예전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아 여유가 될 때마다 틈틈이 연기를 배우고 있어요.

▲ 효정_비니와 JTBC ‘리갈하이’의 OST ‘Mr. Wonder’를 불렀어요. 앞으로도 OST에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노래 연습을 하거나 작곡을 하면서 지내요. 완성된 자작곡은 여섯 곡 있는데 기회가 될 때 꼭 불러드릴게요.

▲ 유아_4년간 굉장히 열심히 달려왔기에 지금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에요. 엄마가 해주는 밥도 먹고, 필라테스도 배우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있어요.

▲ 비니_다음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2종 보통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게 목표랍니다. 필기시험은 합격했고, 실기만 남았어요. 직접 차를 운전해서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의 해안 도로를 달리고 싶어요.

Q 4월 22일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단독 팬미팅을 가졌다.
▲ 미미_팬클럽 ‘미라클’ 1기를 2018년도에 모집했고, 정식 팬미팅은 아니지만 팬과 소통하는 자리는 많았어요. 콘서트와 해외 투어를 하면서 미라클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팬미팅 시기가 조금 늦어진 것 같아요. 첫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많이 떨렸고 진짜 행복했어요.

▲ 승희_앞으로도 팬미팅을 통해서 미라클과 오마이걸 모두 배꼽 잡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독특한 콘셉트로 콩트를 하거나 댄스 배틀을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 효정_비니와 승희는 기타를 배웠고, 저는 피아노를 칠 줄 알아요. 실력이 뛰어나진 않더라도 즉석 공연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악기 다루는 모습은 보여드린 적이 없거든요.

Q 어느덧 5년 차 걸그룹이다. 데뷔 시절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 비니_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데뷔할 당시에는 젖살이 빠지기 전이라 모니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고 효과가 좋다는 다이어트는 무작정 따라 하기도 했어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저에게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찾았고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 미미_신인 때는 집 앞 슈퍼를 갈 때도 매니저가 동행했는데 지금은 자유롭게 외출이 가능해요.

▲ 지호_작년에 핸드폰이 생겼어요. 핸드폰을 갖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막상 갖게 되니 정말 좋아요. 이제는 없으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 효정_개인 시간이 생겼어요. 저는 예민할 때 그런 모습을 숨기고 싶은 성격인데 아무래도 365일 내내 같이 지내다 보면 숨길 수 없잖아요. 지금은 혼자 영화를 보러 갈 수도 있고,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 승희_이제는 목소리 톤과 발걸음 소리만으로 기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정말 가족이 된 거죠.

▲ 아린_멤버들 모두 성격이 비슷해진 것 같아요. 다들 배려의 왕이에요. 하하. 의견이 다를 땐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요. 오히려 서로 너무 양보해서 이야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Q 데뷔 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콘셉트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는.
▲ 승희_레트로에 도전하고 싶어요. 복고풍 노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콘셉트는 다양했지만 주로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 속에서 변화를 줬어요. 복고풍에 도전하게 되면 확실하게 변신해보고 싶어요.

▲ 비니_f(x)의 ‘4 Walls’처럼 몽환적이지만 성숙한 느낌의 곡을 불러보고 싶어요. 오마이걸은 영(young)한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몽환’이라는 동일한 단어 속에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의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요.
▲ 효정_정말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어요. 단 섹시는 제외하고요. 섹시는 오마이걸과 안 어울릴 것 같거든요. 하하.

Q 오마이걸은 투명하고 청량한 미소녀 감성을 가진 그룹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미소녀 콘셉트를 이어가는데 고민은 없는지.
▲ 비니_투명하고 청량하다는 단어로 보여드릴 수 있는 이미지는 한정적이지만 소녀의 모습은 정말 다양해요. 강인한 소녀, 밝은 소녀, 조용한 소녀 등 다양함이 있잖아요. 넓은 시각으로 오마이걸의 스펙트럼을 넓힐 거예요.
▲ 승희_언제나 마음은 소녀라고 하잖아요. 하하. 해가 거듭될수록 그 나이에 어울리는 소녀 감성을 표현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Q 올 초 일본, 미국, 브라질에서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유아_지구 반대편으로 투어를 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너무 신기했는데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우리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너무 반겨줘서 진짜 놀랐어요. 뜻깊은 경험이었고 덕분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어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해요.

Q 오마이걸은 친밀한 매력이 강점인데 언어가 달라서 친근하게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겠다.

▲ 승희_음악만으로 충분히 감정을 전하고 소통할 수 있어요. 그래도 언어 소통이 가능하면 더 친해질 수 있으니까 멤버들 모두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Q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마이걸 미라클 원정대’ 시즌 2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 승희_데뷔 초에 시즌 1을 찍었어요. 당시에는 방송이 낯설어 어떤 행동을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운 점이 많죠. 다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다면 정말 편하게 ‘리얼리티’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쾌한 멤버가 많거든요.

Q 데뷔 5주년이다. 매년 데뷔일인 4월 21일마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 승희_자축 파티를 해요. 멤버끼리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요. 식단 조절을 하던 멤버도 그날만큼은 평소 먹고 싶었던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죠. 하하.

Q 5월 초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이후 8개월 만에 7집을 발매하는데.

▲ 지호_‘콘셉트 요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이번에도 새로운 콘셉트 기대해주세요. 안무가 예뻐 무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예요.

Q 7집 활동의 목표는.

▲ 효정_신곡으로 지상파 음악방송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앨범을 낼 때마다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 역시 성장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요.
▲ 유아_신곡이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기록되면 정말 좋겠지만 7집으로 미라클을 만나고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아픈 사람 없이 웃으면서 활동하고 싶어요.
▲ 지호_ 활동을 할 때마다 많은 걸 배우고 느껴요. 이번에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면에서 성장하게 될지 기대돼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더 많아요. 꾸준히 발전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에디터 최아름 인터뷰 임미애 비하인드 포토그래퍼 정유진 헤어 서윤(멥시) 메이크업 신애(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