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현장] 오마이걸, '미라클'한 첫 콘서트 #고마움 #눈물 #함께해② (종합)

[BF현장] 오마이걸, '미라클'한 첫 콘서트 #고마움 #눈물 #함께해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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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오마이걸, '미라클'한 첫 콘서트 #고마움 #눈물 #함께해② (종합)

OMG 0 4067 16.08.22 11:36

미미는 "승희가 무대 뒤에서 팬분들의 반응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히며 "어제 공연을 하면서도 실감이 잘 안났다,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막상 환호성과 응원, 열정을 보니까 실감이 확 나는 것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미미의 부탁에 역대 최고로 큰 환호를 보내 공연장을 떠나가도록 만들었다. 여성팬과 남성팬의 구도로 함성 대결을 펼치기도 했는데, 음 높낮이의 차이 덕분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려야만 했다.


'CUPID'와 'LIAR LIAR'도 이어졌다. 'LIAR LIAR' 무대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팬들도 있었다. 연달아 두 곡을 선보인 효정은 "벌써 마지막이다. 안 믿겨진다. 가기 싫다"고 운을 뗀 뒤, 승희 역시 "한 시간은 더 해야할 것 같다. 배터리가 엄청 남았다"고 덧붙였다. 아린은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어제 끝나고 다시 여기에 왔다. 오늘 끝나고 다 같이 남기로 하자. 에너지를 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한 곡도 재밌게 놀다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정 / ⓒWM엔터테인먼트

승희는 "이 시간이 제일 싫은 것 같다. 한 분 한 분 되게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무대에 서있으니까 2층, 1층 다 잘 보여서 감동이었다. 눈에 별을 박은 듯 초롱초롱했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아쉽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아는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오신 분들 잊지 않도록 얼굴을 기억하겠다. 끝까지 미친 듯이 놀자"고 귀엽게 마무리지었다. 효정은 "오마이걸이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실 거라고 생각은 못 했다.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활동이랑 콘서트를 같이 준비하면서 잠도 많이 못 자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마웠던 게 티를 내지 않고 열심히 해주더라. 제가 이끌어나갈 것 없이 다 잘 해줘서 즐겁게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이 무대를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된 계기가 커질 것 같다. 제가 무대를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호는 "여자아이돌이 콘서트를 하기가 힘들다고 들었다. 그런데 여러분 덕분에 개최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 사랑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니는 "지호처럼 마음이 복잡미묘하다. 오늘이 아니면 못할 말이 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연기를 먼저 시작했다. 연기를 하다가 많이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음악을 들으며 위안을 받고 노래의 즐거움을 알았다. 제가 좋아서 음악을 시작했는데, 데뷔하고 무대를 하면서 팬분들도 보고 공연을 가면 힘을 주신다. 다른 분들이 제 노래를 통해 주시는 힘이 대단하구나를 느꼈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감정을 오래 느끼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 비니를 위해 팬들은 이름 세 글자를 연호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진이 / ⓒWM엔터테인먼트

"이 시간이 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다가도 까먹는 것 같다"며 씩씩하게 말을 할 것 같던 진이도 결국엔 입을 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활동하면서 준비를 같이 하느라 힘들다고 투정도 부렸다. 그런데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WM 식구들이 많이 수고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마친 후 마지막 타자가 된 미미는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콘서트를 바쁘게 준비하면서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멤버들이 서로 배려를 한다고 힘든 것 티도 안 냈다"며 울먹였다. 미미의 눈물을 시작으로 결국 전 멤버들이 뒤돌아서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서로를 껴안고 토닥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창원에서부터 연습을 했었는데, 그 때부터 계속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다시 한 번 소감을 전한 미미는 '미라클에게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비니는 마지막날을 맞아 멤버들에게 편지를 쓴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니들, 지호야, 아린아 안녕.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편지를 읽으려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멤버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말을 용기내어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봄 시작을 함께 했던 'CUPID'부터 여름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잠도 못 자고 시간도 부족해서 연습하는 게 많이 힘들었을 텐데 모든 이가 멋지게 해줘서 고맙고, 다른 분들에게 오마이걸이 가치 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올해 꿈 같은 일들이 많았는데, 미라클과 함께 했던 팬미팅, 1위 후보, 첫 콘서트 순간까지 처음이라는 걸 경험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오마이걸 멤버들이어서, 한 팀이어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요.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나에게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인데, 너무 툴툴거리기만 한 것 같아요. 이 순간 이후로 표현 잘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야기할 수 있는 비니가 될 게요. 우리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잊지 않고 힘차게 달려나가요. 함께 밀어줄 수 있는 그룹이 됩시다. 오마이걸 사랑해요"라고 울음을 참으며 읽은 비니를 위해 멤버들은 포옹을 하며 다시 한 번 팀워크를 다졌다.

유아는 "약골이라서 멤버들이 잘 챙겨준다.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엉엉 울며 '다음 곡을 해야한다'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현장을 만들었다. 눈물을 펑펑 흘리는 순간에도 '다음 곡 궁금하죠'라는 멘트와 함께 'WINDY DAY'로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WM엔터테인먼트

한편, 오마이걸은 8월 초 신곡 '내 얘길 들어봐'로 컴백, 최고의 음원 진입 순위를 기록하며 그녀들만의 또 다른 동화를 써내려가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콘서트를 통해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며 '콘셉트 요정'이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 오마이걸은 다음 콘서트에선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할지 그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21일 콘서트 세트리스트>
Intro + CLOSER
한 발짝 두 발짝
HOT SUMMER NIGHTS
궁금한걸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어쿠스틱)
SAY NO MORE (어쿠스틱)
뮤지컬 (지호, 비니, 진이, 아린)
Ugly (승희)
PLAYGROUND
ROUND ABOUT
SUGAR BABY
Je T'aime
내 얘길 들어봐
CUPID
LIAR LIAR
WINDY DAY
B612 (언제나 웃을 수 있게 항상 함께할게 이벤트)
Intro + I FOUND LOVE + Outro

<VCR 세트리스트)
오프닝 영상
멤버소개 영상
옴켓몬GO
오마이드림(1)
오마이드림(2) / 비하인드

미라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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